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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AI에게 심리상담 받아보기 (with 뤼튼) 나는 전문가를 좋아한다.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항상 선망하고, 그들의 말이나 사고를 매우 높은 확률로 믿고 따른다. 내 지도교수님(나한테는 위키피디아 라고 할 수 있다)이나심리 상담 선생님의 말은 거의 비판적인 생각없이 그대로 받아들인다. 심리 상담의 경우에 처음에는 잘 받아들이기 어려웠는데,상담을 받으면 받을 수록 내가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배우게 되고이게 내 삶에 적용되는 것이 뇌와 피부로 느껴지다 보니자연스럽게 선생님을 믿고 따르게 되었다.   또 종종 김창옥 교수님의 토크를 보는데,내가 배운 개념들이 다수 등장하는 것을 경험하니그 믿음이 굳건(?)해졌다.(교차 검증을 통해 내가 제대로 배우고 있다는 확신이 든다는 느낌에 더 가깝다)  요즘 AI와 친해지려고 노력중인데,신박한 것을 발견했다. 뤼튼이.. 2024. 6. 29.
[심리] 심리상담 (10-15) https://youtu.be/T6AVqSulgS8?feature=shared최유리 - 살아간다5월 6월은 시간이 정말 빨리갔다.6월이 다 끝났다는게 아직도 와닿지 않는다.. 올해는 그 누구보다 시간이 빨리 가기를 바랬는데뭔가 제대로 해낸 것도 없는 상태로 시간만 이렇게 빨리가버리니더 막막하달까.. 그나마 꾸준함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은생각지도 못했는데심리 상담을 다니고 있다는 것 하나인 듯 하다. 시간이 왜 빨리 갔나 생각해보면5,6월은 특히 방구석에 박혀있는 날이 많았다.집돌이같은 느낌이 아니라도피성 히키코모리에 더 가까웠다. 상담을 지속적으로 받고는 있지만나를 근본적으로 바꾸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상담 받는 초창기에는 새로 태어났다는 기분이 들었던 적이 있는데처음으로 새로운 느낌을 받았기 때문인 .. 2024. 6. 29.
친해지길 바래..! (with AI) 요즘 늘어난 관심사는 AI다.GPT가 유명해진거는 이미 오래전 일이지만나는 AI에 거부감이 좀 있었다.  AI에 의존해서 공부나 번역을 하거나, 논문 요약을 통해 읽거나, 과제나 논문을 쓰면내 실력이 오르지 않기도 하고, 거기에 너무 익숙해져버려 오히려 실력이 뒤쳐질 거라 생각했다. 다시 생각해도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안좋게 생각할 필요는 당연히 없다.사실 그 속에 담겨진 내 마음은'AI에 질 수 없지' 또는 'AI만 활용하는 사람들에게 실력적으로 뒤쳐지면 안되지', '그런거 없어도 나는 잘 할 수 있어' 등..뭐랄까 이 새로운 툴을 잘 활용할 생각은 안하고, 배워볼 노력을 하지 않기 위한 합리화에 가까웠다. 내 마음속 기저에 깔려있는 사실을 회피하고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2024. 6. 19.
2024.06.03~07 예비군 동미참 훈련 https://youtube.com/clip/UgkxP6wgT2qPMN64XlE5SLyzG5Dy0K8Cwqj8?feature=shared1:05 (한시 오분) - 검정치마 (cover 최유리) 라이브클립 (훈련 대기하다가 찾은 띵곡!)21년 병특 전역을 하고 22년도 부터 예비군을 시작했고작년까지는 박사과정 중이므로 학생 예비군을 다녀왔다.올해도 당연히 그러겠지 싶었는데 이럴수가 수료생은 더이상 학생이 아닌가보다..동미참 훈련을 지정받았다. 학생 예비군이 좋은게 훈련을 하루만 받으면 되고학교에서 셔틀버스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반면 일반인들은 동참(2박 3일) 혹은 동미참(4일동안 출퇴근) 훈련을 받게된다.나는 당연히 한 4년은 학생 예비군으로 꿀을 쪽쪽 할 줄 알았지만 수료부터는 .. 2024. 6. 8.
2024.05.30 목 - self 관찰 요즘들어 부쩍 점점 더 아이가 되어가는 것 같다. 뭔가 마음이 조금이라도 불편하면너무나도 쉽게 기분이 다운되고마음의 문을 닫고 싶고 도망치고 싶다는 느낌이랄까서른이 넘었는데도 잘 견디지 못하고 아이처럼 떼쓰는 듯한,,약간 개복치같다고 생각도 든다뭐 조금만 불편하면 아파버리는..? 예전에는 억지로 버텼다면요즘엔 그냥 쉽게 무너지는 듯하다.예전에는 의지하거나 기댈 곳이 있었다면이젠 주변에 사람도 별로 없다보니진짜 혼자 남겨진 느낌이 강하다. 혼자서 잘 살아나가고자 심리상담을 하고 있건만내가 감춰둔 내 원래의 약하고 예민한 모습을 드러내려고 하니그게 아직은 받아들이기 어렵고 익숙치 않아 헤매는 것 같다역시 많이 구겨져있다ㅏㅏㅏ 요즘 내 자신을 많이 관찰하는 중인데 그냥 갑자기 든 생각을 정리해봤다. 2024. 5. 30.
[심리] 심리상담 (9) 2024. 04. 26 (금) 심리상담 9회차Temprament (기질) and Character (성격) Inventory (검사지) 지난주에 숙제로 받은 TCI검사 결과를 받았는데예상치 못한(?) 결과여서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일단 복습해보자면 기질은 내 고유한 성향, 특성이라 볼 수 있고,성격은 성장 및 주변 환경에 의해서 만들어진 특성이다.  기질에는 좋고 나쁨이 없다고 한다. 각 기질은 그에 맞는 장단이 존재한다.내가 어떠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것의 좋고 나쁨을 평가하면 안되고, 그것이 곧 '나' 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선생님께서 알려주셨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라는 말로 비유를 해주셨는데,예를 들어 내가 '콩'이란 기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가 '콩'이란 .. 2024. 5. 25.
[심리] 심리상담 (8) 2024.04.12 (금) 8회차 "자기 자신을 교정하려고 하지말고먼저 자신의 정서를 이해하고 수용해야해요"  지난번 상담에서 굳이 준비하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에숙제는 하지 않았고ㅋㅋ그냥 문득 떠올랐던 생각만 몇가지 적어서 갔다.   - 반려동물을 귀여워하고 좋아하는데, 키우고 책임지기는 싫은 이 이면성.. 나 비정상인가?!  - 굉장히 도파민에 충실한 삶을 살고 있는데,, 과연 괜찮은 건가?! 첫번째 질문에서 선생님이 빵터지셨다난 상당히 진지했는데.. ㅇㅂㅇ'나 되게 이상한 사람인거 같은데? 이게 심해지면 싸이코패스 이런거 아냐?' 라고 혼자 생각했었다..선생님의 해석은"인간은 복잡한 동물이기 때문에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거에요" 였다. 우문현답 그 잡채.하핳,, 그런거구나..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 2024. 4. 25.
[심리] 심리상담 (7) 2024.03.29 (금) 7회차 "본인이 괜찮다는 것을 애써 보여주려 하고 있어요마치 숙제하는 것 같이.아무것도 준비해오지 말고그냥 궁금하거나 떠오르는 생각을 얘기하면 돼요"  지난 상담 이후로 1달의 텀을 둬봤다. 기존에는 1주나 2주 텀으로 상담을 받았었는데뭔가 상담이 지속될 수록 할 얘기가 없어지는 듯한, 배울게 줄어드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주변 친구도 같은 경험을 했다고 했고,상담 주기를 늘려보라고 조언을 해줬다. 그렇게 상담 당일.선생님은 항상 근황을 여쭤보시기 때문에부랴부랴 내 한달을 되돌아보며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다이어리에 열심히 정리를 했다. 그렇게 상담이 시작되고열~심히 내 한달을 리뷰했다. 이런이런 일이 있었고, 저런 어려움을 극복하려 했고, 뭐뭐..~ 선생님은.. 2024. 4. 25.
[심리] 심리상담 (6) 2024.02.27 (화) 6회차 "평가의 무의미성"  대부분의 상황에서 나는잘해야 하거나, 남들에게 잘 보여야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남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한다.하지만,내 이상과 다르게 현실의 나는 허접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큰 편이다.밀려오는 자괴감, 떨어지는 자신감,, 선생님은 말씀하셨다.남들이 나에게 좋고/나쁨을 평가하는 것은 결국그 사람들 본인의 취향에 따른다고내가 절대적으로 옳거나 그른 것보다는 상대방의 취향에 따른 것이다.  그러니까 '평가' 라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고즉, 평가의 무의미함을 알아야 한다고 하셨다. 처음 들었을 때 뭔가 알 것 같으면서 모르겠더라..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한 것 같다. '평가하고 있음을 인지하고그러지 않으려 노력해라' .. 2024. 4. 25.
[최리노] 최리노의 한 권으로 끝내는 반도체 이야기 (2) - 반도체 역사 19세기 말, 유럽에서는 막스 플랑크, 닐스 보어, 퀴리 부부, 아인슈타인 등 천재적인 학자들에 의해 물리, 화학 등 기초 과학의 발전이 이루어졌다면, 미국에서는 토머스 에디슨 등에 의해 공학적 발전이 이루어졌다. 전기 신호를 유선으로 다른 위치로 보내는 전신(Telegraph / 電信)이나, 축음기, 전구, 발전소 건설 등 수많은 발명품과 전기 산업을 만들었다. 전신이 발전할 수록 사람의 목소리를 원거리로 송수신 하는 전화기의 개발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전화기의 개발자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은 원래 청각 장애인에게 발성법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었다..! 선생님으로서 충분히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었지만, 전화기 개발에 전념하고자 선생님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결국 1876년 전화기의 특.. 2024.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