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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3

방황2 되돌아 보니 최근에심리적으로 너무나 몰렸었나보다. 월요일에 있었던 가사조사(이혼소송 절차)가 끝나면 다 괜찮아지겠지 싶었지만,,여러가지 복잡한 심정과 무기력은 여전했고화수목금을 방에 숨어있었다.  5월에 있었던 변론기일 때도 그랬는데역시나 내 세상은 충격에 많이 취약하다.  굴을 파고 들어가있으면 누군가 나를 찾는 연락이 두려워진다.어짜피 나를 찾는 사람은 정해져 있고 수도 적다. 결국 내가 불편한 것은 내가 또다시 굴을 파고 들어가 있는 것을그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사실에서 오는 수치스러움이다. 원래도 나를 찾는 사람은 거의 없기에조금이라도 나를 찾아주는 이들은 고마운 존재임에도 불구하고이런 시기에는 염치없지만 그냥 힘들다.  수요일 밤부터 탈출을 생각했지만 실패했고목요일 낮 실패, 밤도 실패금요.. 2024. 7. 20.
방황 https://youtu.be/2QriBX9SQyY?feature=shared최유리 - 우리만은 요즘들어 뭔가에 집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방황에 방황, 방황을 위한 방황, 방황에의한 방황을 반복한달까  시작은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어하는게 뭘까'지난 심리상담에서 내가 연구라는 것을정말 즐기고 찐으로 하고 싶은게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 직면한 후부터 였던 것 같다.  답은 현재로써는 내가 미친듯이 하고 싶은게 없는 것이고, 그렇다고 그것을 당장 찾아낼 수 있는게 아니다.  알고있지만서도혼자 '그럼 난 뭘 좋아하고, 뭘 해야하지' 라는 생각에 빠져 방황을 하고 있었다.  답답해서 친구한테도 물어보고, 부지도교수님한테도 여쭤봤지만돌아오는 답은 자기도 모르고, 대부분이 모를거다라는 내용이었다.. 2024. 7. 15.
[밥] 천양희 https://youtu.be/vWcLRvoTKnQ?feature=shared 방황하는 젊음 - 최유리 밥 - 천양희 외로워서 밥을 많이 먹는다던 너에게 권태로워 잠을 많이 잔다던 너에게 슬퍼서 많이 운다던 너에게 나는 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차피 삶은 네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 ---------------------------------------------------------- 이 시는 내 방 책장 위에 장식되어있다. 항상 눈에 띄게 두었지만, 당장 지난주 초까지만 하더라도 궁지에 몰린 마음에 아무것도 씹지 못하고 있었다. 차마 그 힘든 마음을 씹지는 못하고 위장이 가득 차도록 음식만 꾸역꾸역 넣고 있었다. 음식을 아무리 채워 넣어도 마음은 나아지질 않았다. 그 모습을 보며 '왜 .. 2024.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