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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3~04 월~화 - 관계 소화&정리 및 새로운 시작 스터디 모임의 모임장의 폭탄 발언 이후, 나는 내 상황과 의견을 잘 전달했다.나는 그 친구가 모임장을 내려놓겠다는 말을 철회할 줄 알았다. 당연히도.. 하지만 주말에 본 그 친구는.. 내려놨다.. 내가 느끼기에는 그저 갈등에서 회피한 것 처럼 보였다.내가 한 노력은 결국 물거품이 된것 같은 느낌,,책임감 없다고 느꼈다. 물론 힘들겠지만.. 그래도 나가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다차라리 나를 내보내야지.. 본인이 나가는건 참....... 내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차라리 이럴거면 폭파 시키는게 낫다고 생각했다.그 친구는 새로운 모임장을 찾았다.나는 솔직히 더 모임을 지속할 의욕과 이유도 없었다. 그렇지만 새로운 모임장이 된 친구의 결을 어느정도 알고, 열심히 하는 친구이기 때문에좀 더 챙겨주고 싶.. 2026. 8. 6.
2026.07.30 목요일 - 갈등의 폭풍 정신적으로 많이 안정되면서 예전처럼 활발해지고그러니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됐고인간관계를 많이 맺게 되었다. 말을 많이 하려고 욕심부리다 보니생각을 거치지 않는 말 때문에실언을 많이 한다. 이건 예전부터 그래왔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친해지면서 거리가 가까워짐에 따라상대의 새로운 면을 보게되고, 나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게 된다. 예전에는 이거를 무서워했다.나의 치부, 내 못난점을 드러내기 싫었기 때문이다.그저 착한 나, 희생적인 나로만 비춰지고 싶었다. 많은 경험을 하고, 심리상담을 해오면서 뻔뻔해지고, 점점 다른 사람들 앞에서 숨기지 않고내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그러다 보니 또 실언을 하거나 안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게 되는 것 같다..1. 연구실 박사 동생이랑 공동연구를 하는데, 그냥 대.. 2026. 7. 30.
2026.06.22 월 - 5년의 도피와 회피 2026.06.22 월요일 오후 1시 반5년간 도망쳐오던 그 순간이었다.바로바로 박사 학위 1차 발표, 속칭 프로포절... 솔직히 3월부터 덜썩 겁이 났었다. 불안도가 굉장히 올라갔었고당시 스트레스가 엄청 올라와서 블랙홀에 또 빠져버리곤 했다. 다시 불안약을 먹으니 좀 나아지고 아침스터디를 시작하면서 많이 좋아졌다. 교수님들 앞에 서는게 무서웠다.거기다 제일 혹평을 많이 하는 교수가 포함되어있다는게 문제.. 그리고 일단 내 연구에대한 자신감이 너무 없었다.박사과정을 하면서 연구를 하는 사람이지만서도참 나는 내가 왜 연구를 하는지, 이게 왜 필요한지 솔직히 별로 관심이 없다. 그냥 눈앞에 있는 일이니까 하는거지 뭐..먹고 살아야하니까 하는거고그냥 버틸만하니까 하는거지 뭐.. ㅋㅋㅋ 그러다 보니 감사히.. 2026. 6. 23.
2025년 마무리 항상 연말연초가 되면 드는 생각이,올해 (작년) 도대체 어떻게 보냈지?한숨만 나오곤 했다. 제대로 한 해를 되돌아 본적이 없었다.그렇게 별로 좋은 감정을 가지지 못하고 새해를 맞이하곤 했다. 올해는 참 다사다난 했다. 1년 반을 기다린 이혼 소송이,,아니 2022년 이혼 선언을 하던 그때 부터,,, 아니다.아마 결혼할 시기 (코로나 직후) 때 부터 이미 이혼이라는 미래를 보았는데 그 모든 것이 올해를 기점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정신건강도 그동안 나를 옥죄어 오는 박사과정의 압박, 그 근원에는 뭐든지 잘해내야한다는 기준이나를 엄청 힘들게 하기도 했고,또 그것을 극복해 점점 뻔뻔한 내가되는 한 해가 되기도 했다. 예전엔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소개팅을 찾아해매고거절당하는게 두려운 나를 조금씩 거절의 늪으로.... 2026. 1. 1.
돌싱의 현실 이혼이 완료되기 전에는 '이혼만 끝나면 금방 맘에드는 사람 얼마든지 만날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이혼과정이라는 갇혀있는 상황에선 미래의 희망을 생각하며 버틸 수 밖에 없었다.'이혼만 되면 좋은 사람 소개 많이많이 들어올거야' 하지만 막상 이혼을 하고난 후 너무나도 조용했다.내 주변이 더 조용한것 같긴한데 나이도 들어가고 하니 소개를 해줄 인력 풀은 더 줄어갔던것 같다.근데 그 뿐만이 아니었다. 나는 돌싱(재혼자)이라는 결함아닌 결함 뱃지가 달려있었다.결혼 시장에서 이 돌싱 뱃지는 너무나 가혹했다. [ 현실 : 초혼자는 재혼자를 만나지 않는다. ] 처음엔'나는 이혼은 했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나라는 사람을 보고 판단해줄거야'물론 그런 사람들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표면적으로 보이는 조건들.. 2025. 12. 1.
'이혼'이라 쓰고, '독립'이라 읽는다 이 순간을 3년을 기다렸다.결국 오긴 오더라. 2022년 7월 29일 이혼을 결정하고 상대에게 선언한 후내 성격적 결함 (약한 마음, 멘탈, 죄책감, 내치지 못함 등 복합적인) 때문에 협의 이혼을 위한 상대방의 영주권을 기다리다2024년 1월 소송을 시작했고2025년 7월 24일 이혼이 마무리됐다. 3~4개월이면 끝나겠지 싶던 소송은변론에, 상담에, 또 다시 변론에 변론을 거치며 길어졌고거의 1년 반동안은 항상 스트레스와 걱정과 불안을 안고 살았었다. 5월말쯤 되면서 이혼 따위 뭐 언젠가 되겠지라는 마인드로 마음을 내려놓은 후로차츰 멘탈이 회복되었고더이상 아무렇지도 않아졌다. 그렇게 6월 말에 판결이 나고공동자산인 전세가 끝나는 7월 말이 되어야금전적인 부분을 모두 배분하고 그토록 바라던 완전한 '독립'.. 2025. 8. 9.
[심리] 심리상담에 대해 느낀점 심리상담을 1년 넘게 받고 있는 중이다.처음 심리상담을 받아보자고 제안 받았을 때만해도 별로 나한테 도움이 안될 것 같았다.약한 나를 인정하게 되는 것 같아서 받기 꺼려졌다. 지금 드는 생각은정말 인생에서 필요한 과정이라고 느낀다. - 내가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원래는 내 감정을 통제하려 하거나, 들여다보는 것을 회피하곤 했다.내가 느낀 나쁜 감정에 대해서 잘못됐고, 부정적인 것이라며 회피하려고 했다. - 나의 어린 시절 가정환경이 나에게 준 영향에 대해 알게되고,그로인한 현재의 나에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 내 감정의 흐름을 이해하게 되었다. 계속 반복해서 늪에 빠지는 원인과 그 현상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다. - 내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있는 그대로 속이지 않으려.. 2025. 4. 20.
[심리] 내 마음의 흐름 https://youtu.be/VWArEaFc7vk?feature=shared외로움이라는 건 - 최유리아마 첫 심리상담이 2024년 1월 2일 즈음 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벌써 1년이 넘게 심리상담을 받고 있는데많이 배운 것은 맞지만, 내 스스로 드라마틱하게 바뀌었다고 할 수는 없다. 여전히 연구실 출근에 어려움이 있다.압박감, 수치심, 자책, 움츠러듦 등 다양한 요소들이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출근을 미루다가 하루가 가고 이틀이되고랩미팅이 다가와서야 밖에 나와서 후회하는 루틴이 아직도 반복되고 있었다. 4월 부터는 2주마다 가는 상담을 매주 상담으로 바꿔봤다.나도 내 스스로가 답답하고 바뀌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확실히 매주 내 마음을 들여다 보는 훈련을 하는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지난 금요일.. 2025. 4. 20.
[심리] 나를 비추는 거울 https://youtu.be/jw_NQRwc-RQ?feature=shared범진 - 우린 한 편의 소설로 남겠죠 어느 심리상담 날에 깨달은 한 가지 사실. 타인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다.  내가 타인을 보고 채워주고 싶어했던 부분은 곧내가 채워짐을 받고 싶은 것이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아니야 나는 내가 챙김을 받고 싶어서 누굴 챙기는게 아니야'라고 부정했다.하지만 느껴지는 찝찝한 기분. 이 생각이 떠나지 않았고, 계속 곱씹게 되었다.'내가 누군가를 보고 챙겨주고 싶었는데,나 사실 되게 챙김 받고 싶었던 걸까?' 그러했다. 나는 외로웠다.기본적으로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이고 누군가의 관심을 갈구한다.하지만 나의 결핍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부정했던 것이다. 나의 오지.. 2025. 3. 9.
30+n년 만에 아빠에게 쓰는 첫 편지 아버지, 둘째 아들 YJ 입니다. 제가 생신을 음력 12월 7일로 착각하고 있어서 못 챙긴거지 안챙기려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ㅎㅎ 마음 상하셨을 수도 있을테지만,,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사실 제대로 아버지 생신을 챙겨드린적이 없었죠. 엄마는 제가 좀 신경을 쓰는 편인데, 아버지 환갑도 안챙겨드렸고, 여러모로 서운하실 것 같아요. 지금은 제가 잠시 활기를 되찾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기도 했고 못챙겨드렸던 지난날이 아쉬워서이번엔 꼭 챙겨드리고 싶었습니다. 예전부터 금고에 돈을 저금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문득 돈이 아닌 아버지에게 특별한 무언가를 보관할 금고가 있으면 어떨까 싶어서 준비해봤습니다. 비밀번호는 1107로 해놨고, 금고 안에 제가 드리는 감사함의 표시가 있습니다. 엄마한테 자랑하세요 꼭! 표현은.. 2024.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