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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9

박사 과정 목표 설정 최근 박사과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며 기존에 얽매여 있던 욕심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다. 그저 '잘' 해야만 할 것 같은 그 욕심을 덜어내고 있는 중이다. 물박사 (*실력이 안좋은)도 어쨌든 박사고, 박사 과정을 일단 끝내놓고 더 공부하는게 더 이득 이라는 명쾌한 답을 얻어냈기 때문이다. 애초에 처음부터 박사과정 진학의 목표가 뚜렷하지는 않았다. 그저 사회에서 조금 더 대우받는 포지션, 그리고 업무를 하고 싶었을 뿐. 연구가 싫은 건 아니고, 자료 정리하고 분석하는 게 성향에 잘 맞기도 하지만, 연구에 큰 뜻이 있거나 흥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생각으로 박사 과정을 한다는게 스스로 창피했었고, 스스로 그 사실을 외면하고, 애써 피해왔다. 그게 결국 박사과정을 시작한 이상 대단한 박사가.. 2024. 3. 28.
2024.02.15~16 https://youtu.be/CAxPgfOqtr8?feature=shared 가까운 듯 먼 그대여 - 가터벨트 갑자기 비가오고 추워졌다. 문득 기분이 좋았다. 내 생일(14일)은 너무나 따뜻하고 하늘이 예뻤으니까!! 하늘도 무슨 날인지 알았나보다 헤헿 미뤄뒀던 일을 잘 마무리해서일까 생일을 보람차게 마무리해서일까 고독력에 관한 리마인드를(거의 세뇌급으로) 해줘서일까 확실히 의욕이 좀 돌아왔다..! 어제(15일)는 새벽기상은 실패했지만 일찍 기상해서 하루를 기운차게 시작했다. 하나하나 일거리를 처리하며 약속한대로 무산소+유산소 운동 해주고 보상으로 돈까스를 먹어줬다! 발 쿠션도 구매했다 귀여운 놈으로! 하루만에 배송이 되니 조쿠만!! 너는 이름이 뭐니, 좋은 이름 추천받는다..! 분위기 전환 겸, 중문에.. 2024. 2. 17.
연구과제 쓸 때 팁 이라고 해봤자 너무나 당연하고 이미 알고있는 사실이겠지만.. 과제 연차 보고서만 작성해본 나로써는, 그리고 글쓰기에 약한 나에게는 굉장히 큰 도전이었다. 어제 (2024년 02월 02일 금)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 (신진, 중견 등등) 과제 제출이 마감되었다. 정말 한 달 동안 내용 구상, 그림 그리기, 초안 작성, 다듬기까지 나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봤고 결과를 떠나 연구자로서 첫도전을 해냈다는 성취감이 컸다. 물론 붙었으면 좋겠고, 붙으면 더 큰 성취감이..!! 사실 과제에 대한 대략적인 실험 내용, 즉 재료는 정해져 있었는데 그 재료들을 조합하고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과정이 나에게는 쉽지 않았다. 마치 김치, 돼지고기, 두부, 야채 등 재료는 있지만 김치 찌개를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이 .. 2024. 2. 3.
2023.09.01 금 오랜만이다 이 블로그 21년도에 한때 잠시 열심히 쓰다 멈췄다. 어떤 루틴을 길게 유지하는 걸 잘 못하는 내 자신을 정말 잘 알고있다. 뭐 어쨌든 오늘은 그냥 일기를 쓰고 싶었다. 오늘을 오래오래 간직하려고 그런것 같다. 매주 금요일은 랩미팅이 있는 날이다. 거의 항상 목-금은 긴장, 초조, 불안, 후회, 압박감으로 가득하다. 월화수에 미리 준비하지 않은 과거의 나를 원망하며.. 야심한 새벽에 스터디카페에서 몰입과 초집중을 잠시나마 발휘한다. (이거는 꾸준히 지키고 있는 루틴...이네? ...) 연구실의 유일한 박사과정생이기도 하고, 교수님이 생각하는 수준에 맞는 자료를 준비해야한다는 압박감이 크다. 보통은 교수님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편이었다. 내 수준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고, 회를 거듭.. 2023. 9. 2.
#미라클 모닝 [아침 일기] 2021.12.23 목요일 12.22 수요일과 오늘 둘다 실패.. 유튭, 넷플릭스 시청하다가 늦게 잔 것이 문제.. 오늘도 6시에 일어났지만 결국 다시 잤다.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이 잘 안들었다. 재밌는 것들에 의해 유혹이 너무 쉽게된다.. 역시 안보는게 답인걸 알지만.. 어느순간 그냥 클릭해서 보고있다 -_- 어제 오늘 미라클 모닝은 실패 했고, 일기도 안쓰고 도망치고 싶었지만 용기를 내서 이 창피함을 일기에 적어둔다. 오늘 내일 무기력하지 않게 내 할 일을 잘 해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 지난주보다 꼭 발전하기 오늘의 일과를 잘 적어 놓고 하나하나씩 해나가도록 하자! 유혹에서 최대한 벗어나기를.. 오늘은 일찍 자고 꼭 미라클 모닝 하자 미라클! 2021. 12. 23.
#미라클 모닝 [아침 일기] 2021.12.21 화요일 오늘은 7시에 일어났다. 어제 저녁먹고 이불 빨래하고 집에 들어와 샤워가 끝나니 1시가 다 되어서 6시간은 자고 싶었기에 7시로 알람 설정. 주말 알바로 인한 피로가 아직까지 풀리지는 않았다. 월요일은 아침 6시에 일어났으니.. 그래도 일단 목표 달성을 위해 미라클 모닝은 계속 해야한다. 낮잠을 많이 자는 걸로.. 오늘도 일어나서 너무 피곤해 20분 동안은 정신을 못차렸다. 어쨌든 무거운 몸을 이끌고 뒷동산을 넘어 연구실 도착. 맨몸 운동까지만 간단히 완료. 아침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피곤하고 쉬고 싶지만 버티자 어제는 그래도 하루를 잘 보냈다. 최대한 남은 2주동안 무기력 없이 사는 것이 목표다. 미뤄둔 일 하나하나씩 끝내고 내 성장을 위한 일들을 꾸준히 해나가자. 나약해지지 말자! 미.. 2021. 12. 21.
#미라클 모닝 [아침 일기] 2021.12.14 화요일 2021.12.10 금요일 2021.12.11 토요일 2021.12.12 일요일 2021.12.13 월요일 4일 동안 실패했다가 오늘 결국 다시 성공.. 금요일, 토요일은 아침에 일어났다가 포기하고 다시 침대로 들어갔던 것 같다. 결국 금요일은 기분좋게 보내지 못했던 것 같다. 아침을 제대로 못보내면 실패했다는 강박증이 원래 조금은 있었던 것 같은데 미라클 모닝을 하다보니 그게 조금 더 심해진듯 돈을 더 모으고 싶은 마음에 평일 알바를 해보려고 인생 처음으로 알바 사이트에서 지원도 해봤고 면접도 봐봤다. 감성있고 힙한 작은 주점이었는데 젊은 사장님(알고 보니 사장님은 따로 있고 점장님이 운영)이 하는 젊은 가게였고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는 곳이 거의 유일했기 때문에 선택. 지원하는 것도 고민을 많이 했고.. 2021. 12. 14.
#미라클 모닝 [아침 일기] 2021.12.09 목요일 2021.12.05 일요일 부터 미라클 모닝에 실패했다. 전날 12시간 서빙일을 하고난 후에 알람을 듣지 못했다. 이날은 일을 쉬는 날이 되어 오후 3시까지 쉬다가 도보배달을 5시간 정도 하였다. 2021.12.06 월요일 - 미라클 모닝 실패 전날 도보배달 5시간의 여파로 매우 피곤. 알람을 가볍게 무시한 듯 하다. 일을 하기는 했지만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 2021.12.07 화요일 - 미라클 모닝 또 실패 아직 피로가 쌓여있던 것 같고, 나약함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었지만 더 잤다. 결국 12시간 정도 잤고 이 날도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연이은 미라클 모닝 실패로 나약함이 쌓여가고 계속 하루를 망치고 있다는 좌절과 불안 그리고 집에서 저녁에 끓이기 시작한 부대찌게를 멍청이 같이 뒤엎.. 2021. 12. 9.
#미라클 모닝 [아침 일기] 2021.11.23 화요일 2021.11.22 월요일 오전 11시에 타 연구실과의 미팅이 있어서 급하게 자료를 만들어야 했다. 지난주 월요일 부터 미뤘었고, 월화에는 일을 제대로 안했기 때문에 결국 후폭풍이 밀려와 어제 5시에 일어나서 산, 운동을 포기하고 바로 연구실로 와서 자료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 전날 가게에서는 바쁘지는 않아서 일을 힘들게 하지는 않았지만 자료를 만들면서 피곤하고 막막해서 중간에 30분 가량 잠도 자고(오전 8시 반~9시) 컵누들에 과자도 하나 먹었다. 내가 바라던 완성도에 비하면 50~60퍼센트 밖에 마무리 못했지만 어느정도 미팅에 비빌 정도까지는 만들어서 어찌저찌 미팅을 끝내고 피드백 정리하고 요즘 매일 먹는 돈까스를 맛있게 먹었다. 충분히 먹었지만 정신적으로(?) 허기졌는지 꼬북칩 초코츄러스가 너무 .. 2021.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