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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미라클 모닝

#미라클 모닝 [아침 일기] 2021.11.23 화요일

by 순수그잡채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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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월요일

오전 11시에 타 연구실과의 미팅이 있어서

급하게 자료를 만들어야 했다.

지난주 월요일 부터 미뤘었고, 월화에는 일을 제대로 안했기 때문에

결국 후폭풍이 밀려와 어제 5시에 일어나서 산, 운동을 포기하고 바로 연구실로 와서

자료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 전날 가게에서는 바쁘지는 않아서 일을 힘들게 하지는 않았지만

자료를 만들면서 피곤하고 막막해서 중간에 30분 가량 잠도 자고(오전 8시 반~9시) 

컵누들에 과자도 하나 먹었다. 

 

내가 바라던 완성도에 비하면 50~60퍼센트 밖에 마무리 못했지만

어느정도 미팅에 비빌 정도까지는 만들어서 

어찌저찌 미팅을 끝내고 피드백 정리하고

 

요즘 매일 먹는 돈까스를 맛있게 먹었다. 

충분히 먹었지만 정신적으로(?) 허기졌는지 꼬북칩 초코츄러스가 너무 땡겨서 하나 사서 연구실로 돌아왔다.

 

미팅 내용을 다른 친구한테 전해주고

게임 영상을 보면서 과자타임을 가지려 했지만 

 

다른 학생의 실험을 돕게 되어서 

고맙게도 노는 시간을 없앨 수 있었다. (이 친구가 없었으면 아마 어제 하루가 또 나태하게 흘러갔을지도..)

 

실험을 돕고 

회사로 다른 학생들 실험을 교육하러 가야해서

 

주말에 정리했던 실험 내용 메뉴얼을 급하게 대충이라도 문서화 시켜서

회사로 갔고,

퇴근시간까지는 교육 및 실습을 마칠 수 있었다. 

 

나는 이렇게 교육에 내 시간을 투자하고 

학생들의 실험을 레버리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영준 박사님이 말씀하신 레버리지가 나에게는 이렇게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다)

 

저녁에 맥주 한캔을 했더니

피곤한 몸에 알코올 때문에 더 피곤해져서

11시 30분 경에는 잠에 든 것 같다. 

내가 원하는 취침시간 이었다.

아내를 신경 못써주고 잠에 든건 미안하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휴식이었다..

 

 

어제부터 갑자기 너무 추워졌다.

6시 12분 정도에 일어났는데 추워서 다시 침대로 들어가고 싶었다. 

진짜 포기할 뻔 했는데, 그냥 주저앉고 커피를 한 캔 했다. 

꾸역꾸역 참고 밖을 나왔다. 

추위 때문에 멘탈이 힘들었지만

 

10분만 걸으니 점점 정신이 돌아왔다. 

 

지금 나에게는 일어났을 때의 추위가 제일 큰 위험이다. 

내복을 사거나 군대 양말을 이용하거나 

돌파구를 찾아야겠다. 

 

작년 이맘때 딱 훈련소에 있을 시기인데

생각해보면 다들 6시에 일어나서 추워서 짜증내고 

아무리 짜증나더라도 아침 점호는 받으러 나가야 했기에

꽁꽁 싸매고 나갔다ㅋㅋㅋ

한 바퀴만 뛰고나면 정신도 깨고 덜 추워졌지...ㅋㅋ

 

 

그래.. 올해도 참고 해보자

진짜 그 추위 10분만 참으면 된다. 

 

오늘은 연구실에 쭉 있을 예정이고

어제 못쓴 데일리 리포트도 꼼꼼하게 잘 작성해봐야겠다. 

 

낮잠도 잘거고

간식은 최소화 하도록 하자.

 

딱 9시가 됐으니 일기는 마무리

 

 

미라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