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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6 (금)
타인이나 외부 등 어떤 조건에 의해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조건화에서 벗어나서
내가 나 그자체로서 괜찮은 사람이라고 인정해줄 수 있어야한다.
그게 곧 자존감이다.
나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격려해주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주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훈련' 이 필요하다.
심리 상담을 받을 때마다
설명을 들으면 머리로는 알겠지만
정작 내 마음에 적용하기가 잘 되지않는다.
결국 또다시 나를 높은 기준에 맞추려고 하니
나의 부족함을 자책하고 비난하게 된다.
1년이 다되어가도록 심리상담을 꾸준히 받고있지만
변하지 않는 것 같은 내 자신의 모습에 조급함이 생기기도 한다.
내가 게으르다는 것을 알지만
게으르면 안된다는 생각 때문에
게으른 나를 있는 그대로 못받아들이고 있다.
외롭지만
외로운 '나', 혼자인 '나'는 부정적이다 라는 생각 때문에
외로움이라는 파도에 그대로 맞서지 못하고 피하고 있다.
심리상담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내 안의 응어리를 풀기도하고
회피하고 있던 내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기도 하면서
조금씩 발전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아직은 혼자 마음을 다스리는게 힘들다.
내 마음을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도 심리상담 선생님을 제외하고는
없는 것 같다.
어쨌든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기 위한 훈련을 계속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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