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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24.02.17 (토)

by 순수그잡채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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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학교 헬스장이 오전 6-9시까지 운영하고,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고 저녁에 다시 오픈한다.

 

저녁에는 별로 운동하고 싶지 않기에

반 강제적으로 미라클 모닝을 해주고 7시까지 학교에 도착해서 운동을 시작했다.

 

운동은 언제하든 힘들고 개운하고 기부니가 좋아지지만

아침에 하고 나면 그것만으로 오늘 하루를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에는 일단 업무에 대한 걱정이 잘 안들고(뇌가 덜깨서 생각을 많이 안하게 되는 것 같다)

내 스타일 자체가 '매 맞아도 먼저 맞자' 주의다ㅋㅋ

고통스러운 거 빨리 끝내버리자,,, 

 

힘들다 운동,, 그래도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질 나를 위해,

더 멋진 나를 위해.

헬스장에 크게 쓰여있는 문구가 있다.

"Stronger Than Yesterday"

크.. 볼 때마다 힘을 준다!

 

그렇게 운동과 샤워를 마치면 아침 9시. 

일찍 일어나는 장점 중의 하나는 역시

여유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간단한 아침(바나나, 두유)과 함께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쉬었다.

빨래도 하고 집 정리도 조금 해주고

포멀한 복장으로 입어주었다.

주말에는 누구를 만나지 않더라도

나를 위해 꾸며주고 있다. (자존감&자신감 뿜뿜에 도움이 된다)

 

집근처 이디야에서 잠시 플래너 작성, 엄마 생일선물 생각, 미라클 모닝을 읽고

고속터미널 파미에 스테이션에 있는 내가 요즘 좋아하는 카페로 이동했다.

사람도 많고, 분위기 괜찮고,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차별화된 매력적인 디저트들이 있다.

(물론 디저트는 안먹지만,, 나중에 친구에게도 소개시켜주고 싶다)

 

분위기 좋은 카페,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 한자리를 차지하고 온전히 내 할 일에 집중하는

내 모습이 그냥 좋았다. 

역시 환경을 바꾸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게

내 자신에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저녁이 되어 신사 쪽에 학생 때 종종 가던 돈까스 집이 생각나서 찾아가봤다.

내가 기억하는 모습

당시에는 옛날 건물에, 그렇게 특별함이 있는 것 같지는 않은 그런 돈까스 집이였지만

항상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었다. 실제로 맛도 괜찮았구.

 

다행히 문을 열었는데, 그 허름한 건물이 아니라, 그 자리에 3~4층 짜리 건물을 세우셨다...

와.. 진짜 리스펙!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나보다.

현재 모습.. 사장님 리스펙..

한자리에서 꿋꿋하게 열심히 장사하신 것을 생각하니

인생은 역시 좋은 방향으로 열심히,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교훈을 다시 한번 리마인드 하게 되었다. (화이팅)

 

 

고속터미널에서 요기까지 예전에 다니던 초등학교, 중학교, 내가 살던 집, 친구네 집 등

그리운 자취를 따라 걸어왔는데

정말 많이 변했다. 옛 아파트 사이사이에 높고 럭셔리한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있었고, 공사하고 있었다.

나도 열심히 자기계발을 해서 고급인력이 되도록..

 

 

현 본가(아차산)로 돌아와 근처 카페에서 나머지 공부 및 딴짓 좀 하다가

오랜만에 게임을.. 열심히 즐겼다ㅎㅎ

일요일에 일찍 일어나서 산에 갈라그랬는데.... 허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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