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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심리] 심리상담 (6)

by 순수그잡채 2024.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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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7 (화) 6회차

 

"평가의 무의미성"

 

 

대부분의 상황에서 나는

잘해야 하거나, 남들에게 잘 보여야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남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한다.

하지만,

내 이상과 다르게 현실의 나는 허접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큰 편이다.

밀려오는 자괴감, 떨어지는 자신감,,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남들이 나에게 좋고/나쁨을 평가하는 것은 결국

그 사람들 본인의 취향에 따른다고

내가 절대적으로 옳거나 그른 것보다는 

상대방의 취향에 따른 것이다. 

 

그러니까 '평가' 라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즉, 평가의 무의미함을 알아야 한다고 하셨다.

 

처음 들었을 때 뭔가 알 것 같으면서 모르겠더라..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한 것 같다.

 

'평가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그러지 않으려 노력해라' 라고 하셨다. 

 

'평가를 하지 않는다'라.. 너무 어렵다 솔직히

거의 평생을 남들의 평가를 신경쓰면서 살았기 때문,,

어쨌든 어떤 의미인지는 대략 알 것 같았다.

 

 

특히 내가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크게 느끼는 부분은 바로..

박사과정에 대한 것..!! 

박사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매우 크다. 

하지만 현실은.. 열심히 안하는 나.. 허허

 

선생님이 물으신다.

"진짜 본인이 잘하고 싶은거 맞아요?

그냥 잘해야 할 것 같은 거 아녜요?"

 

이번에도 뒤통수를 후둘겨 맞은 듯한 느낌이었다.. 

일단 팩폭으로 한 대 맞고,  새로운 통찰로 한 대 맞는 느낌ㅋㅋㅋㅋ

 

"꼭 박사과정을 잘해서 졸업해야해요?"

... 음 그렇지 않나..요..?

"꼭 100점으로 졸업해야만 박사가 되는건 아니잖아요?

컷트라인이 70점이라고 치면 

70점으로 졸업하는게 어떻게 보면

가성비 있게 박사 따는거 아닌가요?"

 

오호라..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다. 

어짜피 그렇게 대단히 잘하고 싶은게 아니였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최근에 포스팅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또 여러가지 새로운 관점에 대한 얘기를 듣게되는 의미있는 심리상담이었다.

 

 

P.S. 포스팅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결국 두 달을 미뤘다... 에휴.. 이런 나도 나다 :3  그래도 한게 어디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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