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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16

[심리] 심리상담 (5) https://youtu.be/NYR3GjM73nM?feature=shared 2024.02.06 (화) 5회차 "평소에 느끼는 감정의 반대감정을 느낄 줄 알아야해요 어느쪽에 쏠려 있다고해서 좋은게 아니에요 '정서를 개발한다' 고 합니다" 2월 2일 금요일에 연구 과제 제안서 제출을 내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휴) 정말 한 달 동안 열심히 했고,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연구자의 길에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 하지만 큰게 하나 끝나고 나니까 조금 지쳤던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무기력하게 일요일을 보내기도 했다. 원래 생각은 카페가서 쉬엄쉬엄 공부, 책, 글쓰기 였지만.. 의욕없이 계속 누워서 유튜브 보다가 자다가 그동안 한 번도 먹지 않았던 치킨까지.. (처갓집 트러플 순살 쵝오..^^b) 뭐 그.. 2024. 2. 9.
[심리] 심리상담 (4) 2024.01.26 (금) 4회차 "모성과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엄마 같다고 느끼는 것이에요, 그 부분이 강해보여요 첫상담 때 부터 여성스러움이 느껴졌었어요" 처음 상담 때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덕분에 나의 새 집을 기반부터 조금씩, 천천히, 견고하게 짓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이전의 나를 생각해볼 때, 다시 태어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운동을 통해 신체적인 부분을, 심리상담을 통해 정신적인 부분을 새롭게 다시 만드는 느낌이랄까 타인에 대한 과한 친절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고, 죄책감을 안느껴도 되며, 조금 더 나쁜 사람이 되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되뇌며 보냈다. 친구에게는 화해의 편지를 썼지만,, 전해줄 기회를 못잡고 있었다. 자기 희생적인 타인에 대한 돌봄이 결국 내가 받고 싶었.. 2024. 2. 9.
[심리] 심리상담 (3) 2024.01.19 (금) 3회차 "다른 사람에게 과하게 베풀고, 그러지 않으면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강박이고, 그게 반드시 선의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알아야해요" 연구실, 그리고 지도교수님이 고문으로 계신 회사가 같이 워크샵을 진행했다.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회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 기대가 되었고, 전날까지 내 할 일을 열심히 해서 깔끔하게 마쳤다. 덕분에 워크샵에 대한 의욕(잘하고 싶은?)도 뿜뿜이었다. 표면적으로는 큰 문제 없이 잘 보냈다. 하지만 친한 동료였던 한 친구에게는 큰 실수를 했다.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너무 앞섰는지, 불필요한 과한 친절을 베풀었고 이제는 대단하지 않아도 되는 과거의 기억 때문에 과잉 보호를 하게 되었다. 불편해 하는 것이 느껴졌지만, 챙기지 않을 때 내가.. 2024. 2. 9.
[심리] 심리상담 (2) 2024.01.12 (금) 2회차 "착한 아이 증후군인 것 같고, 다음 시간에는 어머니에 대한 얘기를 해보죠" 일단 우물에서는 나왔다. 이제는 내가 내 힘으로 허물어진 집을 다시 고쳐 세워야한다. 내 안의 수치심을 조금씩 인정하고, 뻔뻔해지려고 노력했다. 주변 가까운 친구들에게 아는 변호사가 있는지 물어보기 시작했다. 신년 인사를 함과 동시에 '혹시 주변에 아는 변호사 있니?' 하고ㅋㅋㅋ 과거의 나에게는 상상도 못할정도로 뜬금없이, 뻔뻔하게 운이 좋게도 가장 친한 중학교 친구의 여자친구의 사촌 언니 분께서 변호사이셨고, 법원 휴정기간을 이용한 해외여행 휴가를 가기 전날임에도 감사하게도 직접 나에게 전화를 주셨다. 내가 변호사 상담 같은 것을 하게 될 줄이야.. 태어나서 지금까지 내가 겪게 될거라곤 상상도.. 2024. 2. 9.
[심리] 심리상담 (1) 2023.12.29 (금) 1회차 "당신은 당신의 숙제를 하는거고 그 사람은 그 사람의 숙제를 해야하는 거에요" 나한테는 무서운 사람이 있다. 내가 원래 자기주장이 약하고 수동적인 사람이긴 한데, 그래도 이렇게 누군가를 무서워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물리적인 힘으로 따지면 가볍게 제압할 수 있는 정도임에도. 처음부터 무서웠던건 아닌데, 어느순간 점점 말려들어가고 내 자신이 작아졌던 것 같다. 그렇게 햇수로 따지면 6년 반 가까이 내가 정말 존경하고 아끼는 친구의 도움으로 이 상황을 탈피 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얻었다. 어떻게 보면 계몽에 가깝달까. 깊고 깊은 우물에서 손으로 땅을 계속 혼자 파면서 더 깊숙히 들어가고 있던 상태였던 것 같다. '그래 어쩔 수 없어', '이게 최선이야' 하는 말도 안.. 2024. 2. 9.
[심리] 마음속 구겨짐의 근원 과거의 기억중에 내게 강한 인상으로 남은 것들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시기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초등 고학년~중1 즈음이었을 것이다. 그 당시에 닌텐도 게임보이가 인기었고, 게임보이 컬러 다음에 어드밴스 다음에 SP가 나오는 시점이었다. 기존 어드밴스 기기에는 백라이트가 없어서 어두운 곳에서는 게임을 하기가 어려웠다. (밤에 스탠드 아래서 게임하거나, 이불속에 플래시라이트를 들고 들어가 비추면서 게임했던 기억이 있다) 이 SP라는 최신 기기는 백라이트가 달려있어 추가적인 광원이 없이 게임이 가능했고, 엄청난 혁신이었다. 디자인적으로도 훨씬 컴팩트하고 접혀져 휴대성이 좋았다. 그저 매력적이었다.. 나는 어드밴스를 가지고 있었기에 사달라고 하기에 엄두가 안났던 것 같다. 동네에 같이 놀던 .. 2023.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