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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기12

[정세랑] 시선으로부터, (2) 유난히 바쁜 1월을 보냈다. 책을 많이 읽을 수 없던 핑계..ㅎ 지난 글을 쓰고나서 생각했던 게 '심시선 가계도를 요약해보자' 였다. 그 외에도 읽다보니 멋있는 구절이 많은 것 같은데 워낙 하루에 읽는 양이 짧고 메모를 안해놓다 보니.. (친구가 왜 책 내용을 종이에 옮겨 적는지 이제 이해했다) 지금 절반 넘게 읽은 상태이니 곧 다 읽고 한번 더 훑어볼 거창한 계획을.. 읽으면 읽을 수록 빠져들게 되는 그런 책인 것 같다. 복잡한 것을 싫어하기에 가계도부터 난감했지만.. 가계도에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읽다가 가계도 보다가, 읽다가 가계도 보기를 반복했다. 그만큼 흡입력이 강했다!! 뭐랄까.. 하와이 여행 수필 같은 느낌도 들면서 가족 드라마를 읽는 느낌도 들고 그냥 모든 부분이 신선하다. 제일 맘에 드는 .. 2024. 2. 3.
[정세랑] 시선으로부터, (1) 정확한 대화는 기억이 안나지만, 친구와의 대화 중에 "시선으로부터가 무슨 뜻이게?" "음.. 누군가의 시선에서 봤다는 뜻 아니야?" "주인공이 시선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야" "오호.. 신기하네" ... 까지만 알고 이 책을 펼쳐봤다. 정세랑 작가의 프로필과 우측에는 '사랑하는 이름들을 힘껏 지키는 쪽으로, [싸인] 2020 여름, 정세랑' 하고 프린트된 자필 문구가 있다. 태어나서 제대로 읽어본 소설은 작년에 천선란 작가의 '천개의 파랑'이 끝이었다. 원래 소설보다는 자기계발서 쪽을 더 선호한다. 뭔가 이뤄내고 싶지만 의지와 의욕이 부족한 나에게 동기 부여 해줄 수 있는 그런 책이나 영상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시선으로부터, 라는 책은 학교 도서관을 통해 친구에게 빌려줬다가 돌려받은 책인데 그 친구가 .. 2024. 1. 22.